전설/설화

견훤(甄萱)의 전설

광주, 전남의 대표적인 인물전설의 하나이며, 후백제를 세운 견훤의 탄생설화인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.
광주 북쪽 마을에 순실이라는 예쁘고 얌전한 처녀가 살고 있었는데, 방안에 상서로운 기운이 감돌면서 푸른 옷을 입은 남자가 정을 통하고는 하였다. 이를 눈치챈 순실의 부모는 명주실을 꿴 바늘은 그 남자의 옷깃에 꽂아놓게 하고, 그 이튿날 이 명주실을 따라가 보니, 담 밑 구멍에 커다란 지렁이 한 마리가 허리에 바늘이 꽂힌 채 죽어 있었다. 그 뒤, 순실은 태기가 있어 옥동자를 낳았는데, 이 아이가 바로 견훤이라는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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